요즘 코로나 사태로 일명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20~30대의 젊은 소액 투자자들이 낮아진 주가를 보고 투자 하는 운동이 크게 일어 나고 있다고 한다.

기업 가치 대비 저렴해진 주가이니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에 투자해 1년만 지나도, 혹은 코로나 사태가 조금만 진전되어도 이전의 주가를 회복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신규 증권 계좌를 만든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판 주식을 연일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서 매수 했다.

나도 이번에 다시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내가 주식을 시작 한 계기는 직장을 다니는 사회 초년생 때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다.

2008년 쯤 적립식 펀드를 사고 또 주식을 시작 했는데, 그 때 주위에서 동남아 펀드에 투자 했다 20%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게 유행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가치투자를 그 다음엔 기술적 매매를 하며 여러 책을 읽고 어느 정도 감각은 키워왔으나 그렇게 수익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마이너스가 아닌, 조금 번 정도 였다.

내 주위의 주식을 하는 지인들을 보면 정말 투자 스타일이 가지각색이다.

테마주만 사는 사람, 성장주를 찾는 사람, 장외투자를 하는 사람 등 대부분이 단기의 기술적분석을 한 사람들이다. 아니면 지인이 물어다준 소문에 근거하거나.

가치투자자들은 잘 없다. 있는 정도는 성장주를 사는데, 가치도 약간 저렴한 주식을 사는 정도 인 경우다.

가치주 + 성장주 + 이슈 가 있는 주식 여유있게 투자 해야 수익이 크다고 생각한다.

가치 투자를 한다고 가치가 저렴한 주식만 사면 언제 오를지 모르고 사실 지치기도 한다. 처음 주식을 할 때 내가 한 투자는 only 가치투자였다.

그런데 주가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너무 지루해 내 성향과 안 맞구나 싶어 그 때부터 차트를 분석하는 기술적지표를 가지고 투자하는 여러방법을 써 봤다.

차트만 보고 주식을 사면 주가가 내릴때 불안하다. 얼마나 빠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장점은 기술적 지표를 어느 정도 보면 매도, 매수 시점이나 가격을 대충 "감"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장세를 경험 하다 보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가가 저렴 해 졌을 때 물타기를 했다. (아까 말 했듯이 잘 못 해서 그냥 조금 번 정도라... 물타기라는 선택을... ;;;;)

차트를 보다 보니, 업무에 집중도가 떨어졌고 그 때 읽은 책이 직장인의 투자 스타일에 대한 책이 었는데, 가치 투자 였던거 같다.

그 책에서 직장인은 하루에 1번만 주식창을 열어 봐야 한다고 한 내용이 있었는데, 너무 공감이 갔다.

그때부터 주식비중을 줄이고 그 방법을 따랐는데 나중에는 업무가 바쁘면 6개월 이상 주식창을 열어 보지도 않았다. 거의 자금을 뺀 주식 투자 정체기였다.

그래도 주식이 그리 빠지지 않았고 투자금도 거의 뺀 상태여서 별로 조급하지 않았다.

투자를 해서 엄청난 손실을 봤으면 접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써 보니, 중장기로 할 수 있는 가치투자가 나에게 맞는 거 같았다. 매번 주식창을 보는 것이 귀찮은 이유가 제일 크지만, 주위에서 큰 돈을 번 사람들은 다들 오랫동안 보유한 사람들이었다.

전업 투자자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 했는지 돈을 많이는 벌었지만 접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성장주에 투자하든 가치주에 투자하든 괜찮은 주식을 1~3년 이상 보유한 지인들만 수익이 크다는 것을 봤다.

누가 20% 수익을 얻는 것을 몇번만 하면 2배도 10배도 쉽게 벌 수 있다고 했는데, 말이 쉽지 그런 종목을 선택 할 수 있는 눈이 없으면 그냥 안 듣었으면 더 좋은 말이다. (이 말 믿고 사고 팔다가는 그냥 마이너스 된다.)

많은 선지자(?)들이 자신의 투자 스타일이 주식을 사고 파는데 집중 하는 트레이더를 할 것인지, 기업의 가치를 보고 오랫동안 장기 투자하는 가치 투자자가 될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맞는 말인거 같다.

성장주, 가치주 등 종목을 분석하고 재무제표 보고 사업군의 앞으로의 미래를 전망 해 보고 이렇게 공부 하고 투자하는 것이 가치투자이다.

나에게는 하루에 몇번씩 일희일비 하지 않아도 되는 가치 투자가 맞는 거 같은데, 예전에 가치투자 방식으로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그 때는 PER 정도만 봤던거 같다. 많은 책을 읽었기에 PER만 보지는 않았겠지만...

그 후로 주식 공부를 하지 않았다가 나도 이번에 코로나 사태와 많이들 보는 "삼프로TV" 등의 경제 관련 콘텐츠의 영향으로 다시 공부하기 시작 했다. (삼프로TV, 사경인 회계사님의 책 강의 등을 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관심은 기본적으로 있어서 그런지 2차전지 분야에는 투자를 해 놓고는 있었다.

주식을 시작하려는 지인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아예 하지 말던지, 시작 할 거라면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여러 공부를 하며 자신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과 투자 방식을 세우고 그것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남들 다 하니까 따라 하거나, 남들이 다 이 주식이 좋다고 하니까 사는 그런 투자 방식은 오래 가지 못하며,

나의 소중한 돈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

하고자 한다면 빨리 하고, 또 꾸준히 공부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 지인 중에는 정말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만의 투자 방식이 있는데, 그분은 대체로 성장주 투자를 많이 한다.

나는 가치 대비 주가가 저렴한 싼 주식을 선정한다면 그 분은 성장성을 본다. 지금이 고평가 이더라도 엄청난 성장성을 가진 주식에 투자한다. 테슬라나 이런 주식...

그 분이 추천 해 준 종목 중 나름 가치를 따졌을 때 저렴한 것을 매수 했는데, 내가 고른 주식 보다 수익율이 좋다.

내가 고른 저평가 주들은 천천히 오르는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러기에 너무 가치만 따질 것도 아니란 것이다. 몇년 동안 안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당을 주면 모르겠지만, 배당도 없는데, 몇년씩 안 오르는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재미가 없어 지기도 한다.

내가 추천 하는 방식은 ROE가 높고, 영업이익율이 높은 성장주 이면서 아직은 적정주가 대비 저렴한 가치주이고

앞으로 이슈가 있을 섹터에 있거나 그 기업 자체적으로 이슈가 있는게 좋다는 것이다.

씨젠도 사실 코로나 사태 전에도 영업이익율이 높고 ROE도 높은 기업이었다.

그러나 가치로 따지면 이미 상승여력은 -20 ~ -10% 약간 고평가 되어 있었다. 가치만 따질 때는 그리 좋지는 않다. 즉, 성장성은 있지만 고평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명과학 혹은 헬스케어 섹터로 성정성은 있는 섹터였다. 즉, 성장성이 있는데 지금은 약간(10~20%) 고평가 상태 인 주식, 그리고 앞으로 이슈가 있을만 하고 더 성장하여 지금의 주가가 저렴한 상태가 곧 올 주식을 사는 것도 좋다는 것이다.

미래는 모르는 것이지만 너무 가치만 따지면 지루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

즉, 가치도 약간 저평가 이면서 성장성이 있고 이슈로 주목 받을 여지가 있는 주식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어디든 발런스가 중요하며, 이런 안목과 자신만의 종목을 고르는 스타일 등의 투자스타일은 경험과 꾸준한 공부에서 온다.

주식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꾸준한 투자와 공부를 하시라 당부하고 싶다.

아니면 아예 펀드를 하거나... ETF도 좋구...

 

*** 본 글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결과에 대해 책임 지지 않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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